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모음

끄적끄적 2020. 6. 26. 07:30


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모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재밌게 봤고 또 볼때마다 매번 울었었던 저한테는 기적같았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를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합니다. 블로그의 순기능이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 명대사를 잊지않게 적어두는것 삶이 고단하고 팍팍할때 찾아보면서 저만의 힐링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평소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드라마나 영화를 추천하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2019년 제 마음을 따땃하게 데펴주었던 기적같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살펴보겠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01

동백꽃 필 무렵 을 보지 않은분들을 위한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 하자면 한적한 마을 옹산에 편견에 갇혀있는 동백이가 이사오게 되면서 카멜리아 동백이라는 작은 술집을 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인데요 옹산 촌므파탈의 대명사 황용식이 동백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스 이야기 이면서 동시에 자식은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 또 부모는 자식에게 어떤 존재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로맨스이면서도 스릴러인 옴짤달싹 못하게 하는 드라마 입니다. 특히나 동백꽃 필 무렵은 많은사람들의 가슴을 후벼 파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많은 명대사들을 남겼는데요 촌므파탈 용식이가 무작정 따라다니면서 데이트구걸(?)을 하자 함께 우동을 먹는 장면에서 동백이가 했던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이 사는게 징글징글할때 술마시러 오잖아요 그러니까 나는 웬만하면 사람들한테 다정하고 싶어요 
다정은 공짜잖아요 서로 좀 친절해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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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02



친절과 다정이라는 말이 어색해진 현대사회에서 동백이라는 캐릭터 존재 자체가 어떤것을 보여주는지 편견의 알에 갇혀있던 동백이가 옹산의 황용식을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편견의 알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는지 보는 내내 동백이가 이세상 모든 편견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 같아서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 나 재수 있어요, 복도 엄청 많아요 딴 사람들 한테는 우리 필구 없잖아요, 필구는 나만 있는거잖아요 내가 얼마나 복받은 여자인데 내가 왜 재수가 없어" 

미혼모인 동백이에게 쏟아지는 곱지않은 시선들 부모에게는 버려지고 남편없이 홀로 애나 키우는 신세라고 재수가 없어도 어떻게 저렇게 없냐고 자신을 향해 곱지않은 시선을 쏟아내는 세상에 더이상은 피하지않고 정면 더돌파 하겠다는 심정을 다짐하는 명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엄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데요 

" 엄마는 중국말로도 마마래요 엄마, 마마, 마더, 다 비슷하지않아요? 무슨 주문같은건가봐요"

" 불공평하다 진짜 열심히 하는데도, 자식한텐 매일이 죄인이다."

" 엄만 못먹어, 내가 엄머가 되어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 내리사랑이라는게 얼마나 얍삽하고 막강한건지 자식은
  부모를 말려죽어도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어영부영 육개장 한술은 뜨잖아요? "

" 자식은 늘 아홉을 뺏고도 하나를 더 달라고 조르는데 부모는 열을 주고도 하나가 더 없는게 가슴 아프다."

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03

 엄마, 그리고 부모와 자식을 대변해 놓은 듯한 명대사를 들을땐 정말 가슴이 먹먹해져오면서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을 매번 훔쳤던것 같아요 어찌나 가슴이 콕콕 박히는 대사들이 많은지 특히나 자식은 늘 아홉을 뺏고도 하나를 더 달라고 조르는데 부모는 열을 주고도 하나가 더 없는게 가슴아프다는 대사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후벼팠을 명대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엄마 엄마 소리엔 다 바보가돼 그렇게 평생 퍼 주면서도 그렇게 기꺼인걸 보면"

"하여튼 지 밥 처먹어주는것도 유세지, 유세여. 지 애미는 기냥 '밥먹었냐' 묻는게 일이고 자식새끼는 툭 하면 '나 밥안먹어' 이 지랄허는게 유세지" 

"내 속에는 온갖 못을 30년을 때려 박고는 지속에는 못 하나 박히는게 디지게 싫다는데 어째 내 새끼 가슴에 맺힌다는디 그거 하나가 더 따군걸" 

"동백아 내가 널 타박하면 내 자식 가슴팍이 쓰릴텐데 내가 널 어떻게 함부로 대할 수 있겠니?"

"엄마 얼굴에 그늘이 들면 아이한테도 당연히 그늘 들어 네가 행복해야 애도 행복한거야 네 인생 살아"

"엄마는 이번생이 너무 힘들었어. 정말 너무 피곤했어 사는게 꼭 벌 받는것 같았는데 너랑 3개월을 살아 보니까 '아 이 7년 3개월을 위해서 내가 여태 살았구나' 싶더라 독살맞은 세월도 다 퉁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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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04




정말 가슴아픈 대사들이 많았죠? 이렇게 부모의 내리사랑을 이길만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게 이 뜻인가봐요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보여준 용식과 동백이의 사랑이야기도 여느 사랑이야기처럼 뻔하지않고 수많은 명대사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초긍정대마왕 한사람만 바라보는 순애보 용식이 같은 선한 사람이 울긋불긋 온 마음에 가시가 나있는 동백이를 만났을때 어떤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은데요 

"나는 걸을때도 땅을 보고 걷는 사람인데 이사람이 자꾸 나를 고개 들게 하니까. 자꾸 또 "잘났다 훌륭하다" 막 지겹게 얘기를 하니까 내가 진짜 꼭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으니까"

"저는 그냥 죽어라 열심히 사는것 밖에 안해요 저도 좀 살게 그냥 놔두세요 "

"동백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어 버림받은 일곱살로 남아 있지마. 허기 지지말고 불안해 말고 훨훨살아, 훨훨 7년 3개월이 아니라 지난 34년 동안 내내 엄마는 너를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어"

"죽기전엔 꿈을꾼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마지막 꿈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

"못이기는 척 또 기대고 싶을까봐 그래요 용식씨가 하도 나를 우쭈쭈해줘서 그런가 내가 혼자서 털고 일어나는 법을 까먹었어요"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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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05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동백이의 독백에 정말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가족도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고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들 아마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충분히 예쁘고 똑똑한 아이라도 늘 바보다 넌 할줄아는게 없다 하는 모진말들 모진 말과 행동들만 겪고 듣고 살았던 사람들은 쉽게 자신을 편견속에 가두게 되는것 같은데요 또 그런사람이 나중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사람의 인생은 그만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나에게 굉장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거니까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기적이 되어주었던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서 나왔던 명대사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 내 인생은 모래밭 위 사과나무 같았다. 파도는 쉬지도 않고 달려드는데 발밑에 움켜쥘 흙도 팔을 뻗어 기댈 나무 한 그루가 없었다. 이제 내옆에 사람들이 돋아나고 그들과 뿌리를 섞었을 뿐인데 이토록 발밑이 단단해지다니 이제야 곁에서 항상 꿈틀댔을 바닷바람, 모래알, 그리고 눈물나게 예쁜 하늘이 보였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여러모로 저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어주었던 기적같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정말 명작 중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흔해빠진 진부한 로맨스가 아니라 사람사는 이야기를 보여줬던 드라마라 여러분에게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안보신분들 ! 제발 보세요!!